'주먹이 운다' 임병희, 혼혈왕따에서 파이터로…최종 우승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2.26 05: 55

'고교생 혼혈 왕따' 임병희가 '주먹이 운다'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26일 방송된 XTM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에서는 치열했던 8강전을 뚫고 올라온 박형근, 곽성익, 최익호, 임병희 4인의 준결승전이 펼쳐졌고, 여기에서 승리한 박형근과 임병희의 결승전 경기가 치뤄졌다.
결승전은 이전 시합과는 달리 5분씩 2라운드로 진행돼 체력분배가 우승의 포인트로 꼽혔다. 두 사람의 서로에게 펀치를 날리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게임은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다소 박형근에 치우쳤던 경기 분위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경험과 체력이 우세한 임병희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임병희는 펀치와 킥으로 박형근을 제압하며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임병희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할 수 있다고 힘을 불어 넣어준 멘토들에게 가장 감사하다. 그동안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두려웠다. 이제는 많은 힘을 낼 수 있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주먹이 운다'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도전자들이 주먹을 맞대는 승부를 통해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해 온 리얼 격투 서바이벌. 지난 두 시즌 동안 거리의 주먹, 격투신동, 지리산 은둔 고수 등 최고의 싸움꾼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격투 황제' 효도르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깜짝 출연으로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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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M '주먹이 운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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