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2골' 도르트문트, 제니트 4-2 잡고 UCL 8강 '성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26 07: 31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준우승 팀인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가 러시아 원정에서 제니트(러시아)를 완파하고 8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도르트문트는 26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티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제니트를 4-2로 제압했다.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마르코 로이스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지원 사격 역할을 확실히 했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도르트문트는 지옥의 러시아 원정길서 전반 5분까지 헨릭 음키타리안과 로이스의 연속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제니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2분 악셀 비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올레그 샤토프가 밀어넣으며 1-2로 추격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레반도프스키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16분 3-1로 도망가는 추가골을 터트리더니 헐크가 후반 24분 페널티킥 만회골을 터트리자 후반 26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리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도르트문트는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서 무승부를 거두거나 한 골 차로 져도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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