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해외 포스터 공개..국가별 미묘한 차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2.26 09: 20

극장가 1위 행진 중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폼페이: 최후의 날'(이하 폼페이)이 각기 다른 개성과 색다른 매력을 담아낸 해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사상 최악의 재난을 그리고 있는 작품의 분위기와 캐릭터가 돋보이는 해외 포스터들은 국가별로 미묘한 차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해외 포스터는 프랑스, 스칸디나비아, 독일, 오스트레일리아의 관객 특성에 맞춰 영화의 특색이 명확하게 드러나있다.

먼저 프랑스 포스터는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베수비오 화산 폭발 직전의 순간을 포착했다. 단 18시간 만에 사라진 폼페이의 마지막 순간과 대규모 재난을 포스터에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스칸디나비아 포스터와 독일 포스터는 화산 폭발을 뒤로하고 노예 검투사 ‘마일로’ 역의 킷 해링턴과 검투 액션을 강조한 구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마지막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포스터는 영화 속 주요 인물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데, 로마 상원의원 코르부스(키퍼 서덜랜드)와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에밀리 브라우닝) 그리고 마일로(킷 해링턴)의 모습을 통해 이들에게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처럼 두 연인의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담긴 국내 포스터와는 달리 파워풀한 액션과 화산 폭발의 위용을 찾아볼 수 있는 해외 포스터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폼페이'는 25일까지 전국 68만 4015명(영진위)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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