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1점을 나눠가진 세레소 오사카의 에이스 골잡이 가키타니 요이치로(24)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항은 2014시즌을 여는 첫 무대서 산뜻한 스타트를 신고하지 못했다. 포항은 지난 25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홈 개막전(1차전)서 전반 10분 카키타니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5분 배천석의 천금 동점골에 힘입어 세레소와 1-1로 비겼다.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 가키타니 요이치로는 앞서가다 동점골을 내준 이날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승점 3점을 가지고 돌아가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무승부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결과를 아쉬워한 가키타니는 "이 승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음 경기에서 이겨야한다"고 열의를 불태웠다.

후반 교체투입된 디에고 포를란과의 투톱에 대해서는 "팀으로서 1-1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음에 잘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누가 나오든 관계 없이 팀으로서 다음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할 뿐"이라며 특별한 감상을 전하지 않았다.
포항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친 세레소는 오는 3월 11일 산둥 루넝(중국)과 2차전을 갖는다. 카키타니는 "험난한 일정이 계속되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홈 경기라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음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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