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놓칠수없는 오프닝-엔딩..깨알재미 ↑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2.26 09: 37

영화 '폼페이:최후의 날(이하 '폼페이')'가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선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폼페이'가 특별한 오프닝과 엔딩 크레딧으로 관객들에게 본편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예상치 못한 대재난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던 사람들의 마지막 순간이 담긴 인간 화석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인만큼, 처절한 표정과 살려달라고 몸부림치는 인간 화석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오프닝 크레딧은 단숨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어둠 속에서 여인들이 울부짖는 소리와 아기들의 울음소리, 남자들의 고함소리가 들렸다. 어떤 이들은 살려달라 기도했고 어떤 이들은 차라리 죽길 기도했다. 하지만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세상이 끝났다고 믿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며 폼페이의 최후를 목격한 소 플라니우스의 기록은 관객들에게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처절했는지를 짐작케 한다.
이어 실화 소재와 극한의 리얼리티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영화는 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었던 마일로(킷 해링턴 분)와 카시아(에밀리 브라우닝 분)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이 담긴 엔딩 크레딧으로 진한 감동의 여운을 더하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폼페이'는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 폭발 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연출했던 폴 W.S. 앤더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킷 해링턴, 에밀리 브라우닝 등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지난 20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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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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