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프로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예들의 대격돌이 시작됐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는 국내 유일의 남자신인프로골퍼만의 대회인 ‘IBK캐피탈 클리브랜드 2014 루키 챔피언십’을 오는 26일(수)에 첫 방송한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2009년 제외) 올해로 8회를 맞는 루키 챔피언십은 황인춘(40, 야마하), 김형성(34, 현대하이스코), 박현빈(27, 볼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하며 명실공히 신예들의 등용문으로 그 명성을 확고히 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넥서스 리조트에 자리 잡은 가람부나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최종 우승자에게 1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KPGA 코리안투어 J 골프 시리즈에 2회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루키 챔피언십’은 대회 전개 방식에 두 가지 큰 변화를 주었다. 이전까지는 협회와 스폰서 추천을 통해 대회 참가자를 선출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예선전을 펼쳐 총 71명의 참가 선수 중 16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그리고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 일대일 매치플레이로 경기 방식을 변경하여 선수들의 경쟁 심리를 더 자극시키고 과감한 판단력과 결단력을 발휘하도록 했다.
26일(수)에 방송되는 ‘IBK캐피탈 클리브랜드 2014 루키 챔피언십’ 1회에서는 예선전을 1등으로 통과한 정재형(19)과 어렵게 본선에 진출한 이종욱(25)이 16강 첫 경기를 펼친다.
경기 초반 이종욱은 코타키나발루의 까다로운 잔디에 적응을 하지 못해 짧은 파 퍼트를 놓치는 실수를 범한 반면 정재형은 경기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후배 정재형을 상대로 이종욱의 반전이 시작된다.
과연 8강에 안착할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루키들의 치열한 접전에 골프팬의 관심이 뜨겁다.
둘의 팽팽한 신경전과 더불어 이들의 스윙을 분석하여 비거리를 늘리고 정확도를 높일수 있는 팁이 공개된다. 드라이버샷이 고민되는 아마추어 골퍼라면 ‘루키 챔피언십’ 출전자들의 파워풀하고 정교한 스윙을 기대해도 좋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의 신인왕 선발대회인 ‘IBK캐피탈 클리브랜드 2014 루키 챔피언십’은 2월 26일부터 15주간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한편 J 골프는 국내 프로 골프의 남녀 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여자골프의 최강 신예를 가리는 '제1회 캐리어에어컨 MTN 여자루키챔피언십'도 방송한다. 지난 25일(화)을 시작으로 11주 동안 매주 화요일 밤 11시 여자 루키들의 대결을 함께 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201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 대회에 1회 출전할 수 있는 큰 혜택이 주어진다.
*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파가 0점으로 기준점이 된다. 버디는 2점, 이글 5점, 알바트로스 8점으로 화려한 샷에 대한 보상은 크게 하는데 반해 보기와 더블보기 이하는 각각 -1점과 -3점으로 페널티를 부여한다. 결국 다득점자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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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골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