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의 신개념 가족사진이 공개됐다.
26일 MBC가 공개한 사진 속 ‘사남일녀’ 멤버들은 머리가 큰 일명 ‘대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4명의 형제와 외동딸이 남매가 돼 시골에 있는 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가족의 의미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가 출연하고 있다.

사진 속 네 사람은 훈훈한 모습을 보이거나 아니면 머리가 큰 ‘대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예능프로그램답게 단체 사진 역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특히 사형제가 일정한 동작으로 밭 위를 걷고, 외동딸 이하늬는 정면을 바라보며 손을 환한 웃음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흙색의 배경에서는 시골의 정취가 느껴지고, 밭 위를 나란히 걷는 이들의 장난스런 모습은 ‘비틀즈’의 앨범 표지로 유명한 애비로드를 연상케 한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각자의 개성만점 캐릭터를 구축해가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독설가 김구라는 스튜디오 밖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야외 무능인’이 됐으며, 신사적인 이미지의 김민종은 잦은 실수를 거듭하며 동생들에게 구박을 받는 ‘허당 콩쥐’의 웃기고 슬픈 매력을 보이고 있다.
1990년대 최고의 농구선수였던 서장훈은 방언이나 트로트, 시골의 물건에 생소한 모습을 보이며 ‘서울 촌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살인미소 김재원은 똑 부러지는 살림솜씨를 뽐내며 1등 신랑감으로 우뚝 선 한편 허당 김민종을 구박한다는 이유로 ‘뽀얀 악마’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홍일점 이하늬는 넷만 있으면 다소 칙칙한 사형제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불편한 시골 생활에 완벽 적응하며 ‘털털 미녀’의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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