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U-15팀(감독 오세종)이 제15회 탐라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U-15팀이 참가한 제15회 탐라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는 지난 2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 간 제주시 외도 및 이호운동장에서 열렸다. 제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시체육회와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0개 팀 526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예선전 3경기와 토너먼트 3경기를 전승으로 장식하며 결승전에 진출한 U-15팀은, 결승전에서 경남 토월중학교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3-0 가뿐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김현우의 선제골과 후반전 이종민, 박지호의 추가골까지 화끈한 공격을 선보인 동시에 탄탄한 수비를 통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U-15팀은 주장 임재욱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6득점을 기록한 김현우 선수가 득점상을, 김명중 선수가 수비상을, 그리고 최윤성 선수가 GK상을 수상하며 개인상까지 휩쓸었다. 오세종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U-15팀 오세종 감독은 “사실 수비 쪽을 걱정했었는데 선수들이 아주 잘 해줬다. 덕분에 공격도 잘 이루어졌고,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었다. 선수들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지난 8월 전국중학교축구대회에 이어 2번째 우승이다. 뿌듯하기도 하지만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 앞으로도 우수한 선수를 키워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전시티즌 U-18팀(감독 정갑석)은 현재 경남 김해시에서 진행 중인 제37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4강에 안착했다. U-18팀이 출전하는 대회 준결승은 26일 오후 1시 35분에 거제고등학교 축구부를 상대로 열리고, 결승은 28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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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