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사장 박세연) 유소년클럽 U-15팀인 광양제철중학교가 20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제 50회 춘계중등 축구연맹전 청룡그룹에서 저학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오전 10시 강구축구장에서 펼쳐진 20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제 50회 춘계중등 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맹진배와 유신, 정찬영의 연속골로 서울 용마중을 3-1으로 제압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전남 U-15(광양제철중학교)는 후반시작과 함께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압박을 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후반 10분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맹진배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돌파해 들어가다가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PK를 얻어낸 것. 맹진배가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5분 뒤인 후반 15분 노재균이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올린 크로스를 유신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또한 후반 15분 전남의 강한 중거리 슛을 용마중 골키퍼가 선방으로 잘 막아냈지만 전남 공격수 정찬영이 골키퍼가 맞고 나온 볼을 가볍게 빈 공간으로 차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하며 3-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전남 유소년클럽은 24일 U-18 광양제철고가 제16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U-15광양제철중이 20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제 50회 춘계중등 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유소년클럽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되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광양제철중 김태엽 감독이 최우수감독상을, 이제승 코치가 최우수코치상을 받았으며, 김민혁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감독상을 받은 김태엽 감독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기쁘다. 동계훈련기간 동안 선수들과 잘 준비했는데 잘 따라주고 훌륭하게 대회를 마쳐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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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