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가' 김미경 "호통 강의법? 이번엔 없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2.26 16: 11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교양프로그램 '나만 그런가'로 복귀하는 강사 김미경의 특유의 호통 치는 듯한 강의 스타일에 대해 "이번엔 호통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JTBC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김미경 전현무의 나만 그런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미경은 '나만 그런가'에 대해 "이전 케이블채널 tvN '김미경쇼' 같은 경우는 꿈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만 이렇게 대접 못 받나?', '나만 이렇게 우울한가?' 등 나만의 문제를 끌어내서 공감을 얻을 것이다.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미경은 특유의 호통을 치는 듯한 강의법에 대해서 "내가 강의를 하다가 '내가 경험하고 이 부분을 더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목소리가 높아진다"며 "강의를 21년 동안 해왔는데 호통처럼 들렸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미경은 "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몰아가는 분위기가 있고, 방송 성격에 따라서 편집돼서 보이는 부분에서 그런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호통을 치는 일이 별로 많지 않을 것 같다. 이번에는 '힘을 내라'는 이야기보다는 '힘이 돼 주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앞서 김미경은 석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2월 발표한 석사학위 논문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에서 기존 학위논문을 최소 4편 이상 짜깁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김미경은 논란이 커지면서 맡고 있던 케이블채널 tvN '김미경쇼'에서 하차하는 등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김미경 전현무의 나만 그런가'는 매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화두를 놓고 자신만의 돌파구를 통해 상처를 극복한 인물들을 초대해 서로의 마음 속 아픔을 함께 보듬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내달 15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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