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차두리(34, 서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홍명보호 합류가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차두리가 부상으로 합류가 어려워졌다. 대체선수는 추후 추가 발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 팀의 2-0 승리에 기여한 차두리는 경기 후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다음날인 26일 송준섭 월드컵대표팀 주치의에게 검진받은 결과 햄스트링 파열 진단을 받았다.
차두리가 회복하기까지는 최소 3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오는 3월 6일 열리는 그리스와 원정 평가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지난 19일 발표한 그리스 평가전 명단에 포함되며 2011년 11월 레바논전 이후 2년 3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차두리는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본선무대 전 마지막 시험무대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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