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친정팀인 첼시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디디에 드록바(36, 갈라타사라이)가 첼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드록바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투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첼시와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자신의 영원한 친정팀 첼시를 상대로 경기에 나서는 드록바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기대감과 애정을 전했다.
드록바는 "결승 토너먼트 조추첨이 끝난 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자네 차례다. 재미있겠군"하고 메시지를 보냈다. 내가 첼시, 그리고 첼시의 팬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8강전에 진출하기 위해 골을 넣을 수 있다면 최고일테지만 첼시를 존경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드록바는 "지금까지 첼시에서 이뤄온 것들, 클럽에서 보낸 시간 등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것들이다. 첼시는 내게 있어 매우 특별한 팀이고, 내 인생이다"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냈다.
앞서 경기를 치른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두 0-2로 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첼시는 '필승'이 간절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옥의 원정길로 불리는 터키 원정인데다 첼시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드록바의 존재가 더해져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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