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전북 현대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경기 후반 이승기가 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전북은 이날 요코하마를 상대로 2014년의 시작을 알린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삼은 전북으로서는 요코하마를 잡아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권 경쟁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요코하마는 쉬운 팀이 아니다. 지난 시즌 J일왕배 우승을 달성한 요코하마는 J리그서도 2위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특히 J리그 최소실점 2위, 최소 패배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수비가 강하다. 34경기 31실점이라는 기록이 요코하마의 수비력을 말해준다.

전북 입장에서는 요코하마와 홈경기서 승리를 놓칠 경우 패배나 마찬가지다. 그만큼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 최강희 감독도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요코하마는 전체적인 수비 밸런스가 좋다. 하지만 우리는 홈에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는 만큼 공격적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다"고 전북 특유의 닥공(닥치고 공격)을 펼칠 뜻을 내비쳤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