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첫사랑 이연희, 끝까지 사랑스러웠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26 22: 47

배우 이연희가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힘내세요. 빠샤”를 외치는 사랑스러운 이연희의 연기는 호평받기에 충분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마지막 회에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김형준(이선균 분)과 오지영(이연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영은 김형준의 비비화장품 제품들이 날개돋친 듯 팔리자 흐뭇하게 지켜보며 행복해 했다. 지영과 형준은 서로를 껴안으며 지친 삶을 응원하고, 위로 했다.

그러나 복병이 등장했다. 지영과의 연애를 반대하는 김형준의 어머니. 지영은 형준에게 맞선을 제안하는 형준의 어머니에게 “이 남자 제 남자입니다”라고 돌발선언, “난 네거”라는 김형준의 발언에 행복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이연희는 동네 퀸카 담배가게 아가씨, 미모의 엘리베이터 걸, 1997년 미스코리아 진이 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성장하는 오지영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이연희는 절박하고 뜨겁게 사는 오지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연희는 어릴 적부터 예쁜 미모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지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연기력 논란은 쉽게 벗어날 수 없는 굴레였다. 그러나 이번 작품으로 연기력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달라진 이연희. 이를 갈고 출격한 듯한 이연희는 '미스코리아'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진짜 배우로 성장했다. 마지막까지 이연희는 사랑스러운 오지영 그 자체였다.  
한편,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이민정, 주상욱 주연의 '앙큼한돌싱녀'가 오는 27일 1,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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