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28)의 비자 문제가 곧 해결된다. 다만 시범경기 데뷔전이 조금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MAS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윤석민이 내달 5일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캐나다로 떠난다고 밝혔다. 당초 윤석민은 7~8일께 시범경기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비자 문제로 인해 데뷔 날짜가 늦춰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윤석민은 취업 비자가 발급되기 전까지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신분이다. 당초 한국으로 돌아가 비자를 받을 것으로 보였지만, 볼티모어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캐나다의 미국 대사관에서 받는 방법을 찾았다. 덕분에 한국에 오지 않고 볼티모어 캠프를 함께 하고 있다.

윤석민의 시범경기 첫 등판도 당초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또는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비자 발급에 따라 정확한 데뷔 날짜가 정해질 전망이다. 선발 경쟁자들의 실전등판 일정이 하나둘씩 잡힌 가운데 윤석민도 뭔가를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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