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만티 2골' 광저우, 멜버른 시티전서 대역전극...4-2 승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2.27 07: 51

알레산드로 디아만티(31, 이탈리아)가 900만 유로(약 132억 원)의 몸값을 제대로 했다. 디아만티의 활약 속에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대역전승을 거뒀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지휘하는 광저우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멜버른 시티(호주)와 홈경기서 4-2로 승리했다. 지난해 우승팀 광저우는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상쾌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역전승의 중심에는 디아만티가 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900만 유로에 볼로냐서 이적한 디아만티는 현역 이탈리아 국가대표답게 맹활약하며 2골을 넣어 광저우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반전은 그리 좋지 않았다. 광저우는 홈경기임에도 멜버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다. 전반 36분 파블로 콘트레라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광저우는 전반 41분에는 레이 브록삼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흔들림을 잡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격의 시작점은 황보원이었다. 후반 14분 황보원의 선제골에 분위기를 반전시킨 광저우는 후반 20분 디아만티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상승세에 접어든 광저우는 후반 26분 엘케손이 역전골을 넣었고, 후반 40분 디아만티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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