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새 미니앨범 '주요 우울증'을 발매한 래퍼 스윙스가 지상파 방송3사로부터 무더기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스윙스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가사를 고치지 않고, 재심의에 응하지 않겠다고 27일 밝혔다.
소속사는 "이번 앨범 수록곡 5곡 중 '지켜줘'만이 단 한 방송사에서 심의를 통과 했을 뿐, 타이틀곡 '이겨낼거야 2'를 포함한 거의 모든 곡이 전 방송사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면서 "계획했던 방송 활동들을 할 수 없게 돼서 아쉽지만 재심의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가사를 수정하지 않고 스윙스가 표현하고자 한 의도 그대로를 존중해주는 것이 오히려 스윙스라는 힙합 뮤지션의 가치와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윙스의 '이겨낼거야 2'는 독특한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로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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