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 강, '우리동네 예체능'의 만능 에이스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2.27 11: 13

[OSEN=임승미 인턴기자] 배우 줄리엔 강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만능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꼭 필요한 탁월한 운동 실력은 기본에 외국인의 탈을 쓴 한국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고 있는 것.
줄리엔 강은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 편에 처음으로 등장, 남다른 운동신경으로 환상적인 농구 실력을 선보였다. 그는 서지석, 김혁과 함께 예체능 팀의 농구 에이스로 활약하며 코트를 누볐다. 특히 줄리엔 강은 림 아래를 지키는 철통 수비와 큰 키로 리바운드를 성공시키는 팀의 대들보 같은 역할을 도맡았다.
선수 못지 않은 실력 덕분에 그는 언제나 상대 팀에게 견제 대상이었다. 그을 집중적으로 막기 위해 3명의 선수가 수비하는 상황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줄리엔 강이 압박 수비에 발이 묶여버리면 팀은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자신을 격하게 방어하는 상대 팀이 야속했지만 줄리엔 강은 그럴 수록 자신의 능력을 십분 더 발휘해 코트를 누볐다. 

줄리엔 강의 에이스 기질은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존박과 함께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에서 한국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줄리엔 강은 경기장이 운집해 있는 올림픽 파크 구석구석을 누비며 '우리동네 예체능'과 2018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나섰다.
올림픽 파크에서 줄리엔 강과 존박은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한국 전통 부채와 복조리 등을 가지고 다니며 한국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줄리엔 강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일단 아무한테나 말을 걸며 평창 올림픽에 오라는 적극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또 태극기를 거꾸로 들고 사진을 찍으려던 외국인에게 직접 위치를 수정해 주는 등 남다른 한국 사랑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홍보대사 에이스의 남다른 면모였다.
이번에 줄리엔 강은 태권도에 도전한다. 그의 형들, 데니스 강과 토미 강은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 역시 무에타이, 주짓수, 복싱 등 각종 격투기를 섭렵해 이로 인해 선수생활까지 생각해 본적이 있다고 말했다. 태권도는 배워본 적이 없다고 했지만 그의 탁월한 운동신경으로 태권도 역시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운동뿐만 아니라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도 에이스인 줄리엔 강. 그는 지난 방송에서 태권도 편에 새로 합류하게 된 김연우에게 만나자마자 본관부터 묻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본관까지 따져 묻는 그의 모습은 엉뚱하지만 귀여운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줄리엔 강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무술인 태권도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한국과 운동을 사랑하는 그에게는 안성맞춤인 듯하다. 태권도 편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할 줄리엔 강의 모습에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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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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