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과 디자인 모두 잡다’ 축구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2.27 11: 38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을 노리는 축구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이 드디어 첫 선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와 공식용품후원사 나이키는 27일 광화문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2014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홈 유니폼을 전격 공개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이 실제로 착용될 유니폼으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자리에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허정무, 최순호 부회장,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여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유니폼은 디자인과 기능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강렬한 붉은색 상의와 짙은 파란색의 하의는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의 태극마크를 상징한다. 특히 상의 어깨 이음선에 파란색 무늬가 들어가 갑옷을 입은 전사의 강인함을 표현했다고 한다. 상의 안쪽에는 ‘투혼’이라는 한글이 새겨졌다. 축구협회 호랑이 마크도 금장을 둘렀다.

기능성도 잡았다. 빠른 스피드를 위한 ‘경량성’과 몸의 땀과 열을 컨트롤하는 ‘속건성’이 특징이다. 이는 덥고 습한 브라질의 기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디자인이다. 나이키는 드라이핏 기술을 적용해 통기성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선수들이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니폼 안에 입는 이어웨어의 보온성과 기능성까지 세심한 배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월드컵이 불과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홍명보호가 브라질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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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민경훈 기자 /  jpnews@osen.co.kr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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