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새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가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나바로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스포츠센터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유격수 및 1번 타자로 출전, 0-2로 뒤진 1회 첫 타석에서 SK 선발 여건욱을 상대로 좌중간 홈런을 뽑아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타구였다. 당초 힘보다는 정확성 위주의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언제든지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타격이었다. 지난 14일 한신과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또 한 번 대포를 과시했다.

삼성은 1회 정상호의 2타점 2루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뺏겼지만 1회 나바로의 홈런과 이승엽 최형우의 연속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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