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현재의 남편이 마음에 들어 3개월을 쫓아다녔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편을 처음 만난 날부터 마음에 들어서 급하게 뭔가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 만난 날에 키스를 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과 연결될 수 있었던 것은 IT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라며 "지금은 휴대폰에 발신인 번호가 뜯지만 그때는 아니었다. 그래서 통화가 가능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으면 남편의 깊은 한숨소리가 들리곤 했다. 그런 식으로 3개월을 쫓아다녔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진경은 현재 출연 중인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캐스팅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박지은 작가님에게 (남)창희와 (조)세희를 만화방 3인방으로 넣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자리에서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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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