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호르헤 칸투(32)의 홈런포가 드디어 터졌다.
칸투는 27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구장에서 열린 ‘규슌(球春)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투런홈런으로 자신의 첫 홈런을 신고했다. 그간 연습경기에서 부진했던 칸투는 시원한 홈런으로 부진을 만회하기 시작했다.
칸투는 팀이 3-2로 앞서던 8회초 1사 1루에서 좌완 고이시 히로다카를 상대로 우측 폴대 안쪽으로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를 따로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110m 이상 날아가는 장쾌한 홈런이었다. 이 홈런은 칸투가 두산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첫 홈런이기도 했다.

한편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칸투의 홈런을 앞세운 두산이 세이부에 5-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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