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이보영 "엄마 역 처음..모성애 고민했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2.27 15: 39

 배우 이보영이 모성애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보영은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중간에 아이 엄마가 된 상황은 있었지만 처음부터 큰 아이의 엄마 역할은 처음"이라면서 "아이도 안 낳아봤는데 어떻게 모성애를 표현할 수 있을까 며칠동안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반에 모정이 드러나는 엄마는 아니다. 이상형에 아이를 끼워맞추는 엄마"라며 "점점 딸과 (애정을) 쌓아가며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이보영은 "대본을 보면 주변에 저 빼고 다 범인이다. 유기적으로 얽혀 있어서 중간에 보시는 분들은 가볍게 보실 드라마가 아니라 걱정은 된다"면서 "전작의 캐릭터들과 어느 정도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보영은 극 중 사회정의를 부르짖지만 한 아이의 엄마로서 가족 앞에서는 이기적이기도 한 시사프로 방송작가 김수현 역을 맡았다.
한편, '신의 선물-14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다룬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후속으로 오는 3월 3일 첫 방송된다.
mewolong@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