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이현승 부상 극복, 가장 큰 수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2.27 16: 53

대승을 거둔 두산 베어스의 송일수 감독이 팀의 공수에 만족감을 표했다.
27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구장에서 열린 ‘규슌(球春)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세이부에 10-3으로 승리했다. 지난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4-14로 대패했던 두산은 세이부를 꺾고 자존심을 회복하며 이번 대회를 1승 1패로 마감했다.
경기 직후 송 감독은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특히 이현승이 부상을 극복하고 실전 피칭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무 전역 후 복귀전을 가진 이현승은 선발 노경은에 이어 3회말에 등판해 18구를 던지며 1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송 감독은 이어 “사인을 낼 때 선수들이 제대로 따라줬고, 수비에서 실수가 없었다는 점이 후반에 큰 점수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3회와 4회 1점씩을 내줘 1-2로 뒤졌지만 추가점을 주지 않고 경기 막판 장타를 몰아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한편 두산 선수단은 28일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3월 9일부터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는 두산은 3월 5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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