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역전타' NC, 대만 EDA 꺾고 9연승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2.27 18: 03

NC가 연습경기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NC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치아이 도류구장에서 벌어진 대만프로야구 EDA 라이노스와 연습경기에서 7회 김종호의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선발 이재학이 3이닝 무실점으로 변함없이 호투했고, 김종호와 권희동이 2루타 2개씩 터뜨렸다. 
이로써 NC는 미국 애리조나 포함 10차례 연습 경기에서 9승1무를 기록, 한 번도 패하지 않는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첫 경기였던 kt전 무승부 이후 9경기를 모두 이겼다. 특히 대만팀들과 5차례 맞대결 전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선취점은 NC였다. 1회 김종호가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강민국의 1루 땅볼 때 3루로 진루했고, 나성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며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선발 이재학도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5회 역전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 윤형배가 송구 실책과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이어 등판한 이승호마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이승호가 EDA 4번타자 황즈페이에게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맞아 승부가 뒤집혔다. 
하지만 NC는 7회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권희동의 좌익선상 2루타를 시작으로 오정복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지석훈과 이현곤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종호가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도 NC는 이상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8회에도 김성욱의 볼넷에 이어 권희동과 조영훈의 연속 적시 2루타와 박민우의 적시타로 3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종호가 2안타 2타점, 권희동이 2루타 2개로 1타점을 올렸다. 강민국·오정복·조영훈·박민우도 1안타씩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윤형배가 1⅔이닝 무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이승호가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이어 고창성이 1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으로 역투했고, 이혜천도 1이닝을 무실점 퍼펙트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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