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송경아·한혜진, 미모+입담 거침없는 진격의 언니들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2.27 21: 04

[OSEN=임승미 인턴기자] 모델 송경아 한혜진이 시원시원한 미모만큼이나 거침없는 입담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진격의 언니들 특집 제 2탄으로 꾸며졌다. 주인공 송경아, 한혜진은 솔직한 입담으로 모델들의 뒷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서로에 대한 첫인상은 물론 모델들만이 공유하는 비밀스러운 내용도 포함됐다.
뉴욕에서 활동하며 세계적인 모델로 성장한 한혜진은 "사실은 뉴욕에 가기 싫었다"는 깜짝 고백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회사 대표님이 가라고 해서 뉴욕에 진출하게 됐지만 사실 뉴욕에 가기 싫었다”며 “한국에서 7년이나 일했는데 거기 가서 신인의 자세로 다시 일해야 한다는 게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뉴욕에서 돌아온 뒤 개런티가 4배가 올랐다”는 반전 고백과, “그것 때문에 (대표님이) 가라고 한 거 같다”는 음모론(?)은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들은 모델계의 숨겨진 이야기들도 거침없이 전했다. “모델들은 티팬티를 즐겨 입느냐”는 예민할 수 있는 질문에 “보통 분들보다 티팬티가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송경아는 “직업상 옷을 많이 입기 때문에 옷을 갈아 입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싫다”는 불만을 토로하는 엉뚱함을 보였다.
 
진격의 언니들은 이상형도 확실했다. 한혜진은 “연예인 중에는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 나온 이상우가 이상형에 가깝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에 함께 출연 중인 성시경과 허지웅에 대해서는 “좋은 동료”라고 못박으며 거리를 뒀다.
송경아와 한혜진이 밝힌 서로의 첫인상은 '긍정적'이었다. 송경아는 “한혜진이 모델 활동 하던 회사에서 연수를 받고 있었다”며 “포즈도 좋고 눈빛도 좋아서 물건이라 생각했다”고 극찬을 했다. 한혜진은 선배인 송경아를 "아기같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이날 송경아와 한혜진은 차가운 도시 여자 같은 이미지 대신 털털하고 소탈한 입담으로 매력을 뽐냈다. 미모나 입담,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만점 '진격의 언니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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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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