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선두질주, 전자랜드 단독 4위 등극(종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2.27 20: 55

선두 울산 모비스가 대승을 거두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또한 전자랜드는 3연승을 달리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KT와 '2013~14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70-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3연승을 달리며 KT를 밀어내고 단독 4위에 올라섰다.
포웰과 로드 두 명의 외국인선수가 종횡무진했다. 포웰은 18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로드는 10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또한 차바위는 승부처에만 8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전자랜드와 KT 모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벌어졌다. 경기 초반은 KT가 분위기를 잡았지만 전자랜드는 저력을 앞세워 3쿼터 경기를 뒤집는 등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전반전은 34-29, KT가 리드했다. 1쿼터 초반 KT는 연속득점을 올리며 15-3까지 앞서갔다. 파틸로가 골밑을 책임졌고 조성민은 고감도 슛감각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뒤늦게 추격에 불을 당긴 전자랜드는 차바위가 바스켓카운트를 기록, 분위기를 바꿨다. 2쿼터 전자랜드가 점수차를 좁히며 역전극의 서막을 올렸다.
3쿼터부터 전자랜드가 앞서갔다. 3쿼터 종료 3분 전 김지완의 깜짝 역전 3점포가 터졌고 전자랜드는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모비스는 고양 오리온스전에서 79-54로 대승을 거뒀다. 주포 양동근은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4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모비스는 창원 LG와 격차를 1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상승세가 꺾인 고양은 4연패에 빠지면서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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