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선수가 전혀 자기역할을 하지 못했다."
부산 KT가 치열한 4위싸움에서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KT는 2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63-7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공동 4위 전자랜드 전에서 패배한 KT는 5위로 밀렸다. 이제 정규리그 종료까지는 불과 4경기만 남아 4위 싸움에서 불리해졌다.
경기 후 KT 전창진 감독은 "외국인선수가 전혀 제 역할을 못 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후안 파틸로는 3득점 5리바운드, 아이라 클라크는 12득점 5리바운드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또한 전 감독은 "상대 디펜스에 막혔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서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말로 플레이오프 전까지 드러난 약점 보완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태풍에 대해서는 "오늘 적극적으로 많은 찬스 만들어줬다. 다만 득과 실이 여러가지 있었다"고 평했다.
끝으로 전 감독은 "외국인선수가 못한 것도 감독 책임"이라며 씁쓸한 미소와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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