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스가 안 될때는 디펜스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오늘 그런 모습이 보여서 다행이다."
전자랜드는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KT와 '2013~14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70-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3연승을 달리며 KT를 밀어내고 단독 4위에 올라섰다.
포웰과 로드 두 명의 외국인선수가 종횡무진했다. 포웰은 18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로드는 12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또한 차바위는 승부처에만 8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경기 초반 디펜스와 오펜스가 안 되면서 끌려갔다"며 "2쿼터부터 선수들이 오펜스가 안 될때 디펜스로 경기를 풀어갔다. 기본적인 것들을 충실히 해서 찬스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모습이 보여서 다행"이라고 승리 요인을 꼽았다 .
이어 유 감독은 "오늘 경기처럼 시즌 막판 경기력이 더 좋아지면서 스타(플레이어)가 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 선수들이 준비하고 경기에 나가서 자신감있게 플레이를 하다보면 (그만큼) 스타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자랜드는 최근 5연패를 벗어난 뒤 다시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대해 유 감독은 "어느 팀이나 연패는 있다. 제일 중요한 건 연승보다 연패를 안 하는 게 강팀이다. 약속된 플레이를 정확하게 하려고 한다. 어디를 공략하고 막아야 하는지 준비를 잘 해야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 감독은 "정영삼은 수비부담을 줄이고 공격을 늘리는 기용을 하고 있다. 본인이 해결해줘야 할 때 자기 임무라고 생각하고 시도해서 자기가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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