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주상욱이 첫 등장부터 '찌질'하고 순수한 이중 매력을 발산했다.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에서는 나애라(이민정 분)의 노트북을 고쳐주는 차정우(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시촌 국밥집 딸 나애라는 자신의 운명을 바꿔줄 남자로 어리바리한 차정우를 찍어 그에게 부서진 노트북을 들고 다가갔다.

차정우는 최선을 다해 노트북을 고쳐줬고, 나애라와 곧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몇 년 후 두 사람은 차정우가 공무원 고시에 붙은 후 결혼식을 올렸고 행복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주상욱은 장발에 안경을 낀 어리숙한 공대생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여우같은 나애라의 공세에 수줍은 미소로 답하며 앞으로의 변화에 기대감을 줬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는 성공한 벤처 사업가가 되어 나타난 전(前) 남편 차정우(주상욱 분)를 다시 유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애라(이민정 분)의 발칙한 작전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내조의 여왕’을 연출한 고동선 PD와 MBC 극본 공모에 당선되며 통통 튀는 필력을 인정받은 신인 이하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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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