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돌' 이민정, 억척 이혼녀 완벽 변신..'물오른 연기'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2.27 22: 36

[OSEN=임승미 인턴기자] 배우 이민정이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거침없이 망가지며 억척스런 이혼녀로 완벽 변신했다.
이민정은 27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나애라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당차면서도 털털한 모습의 색다른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애라는 공부도 잘하고 컴퓨터에도 남다른 관심이 있는 차정우(주상욱 분)를 꼬시기 위해 멀쩡한 컴퓨터를 던져 망가뜨리는 대담함을 보이며 등장했다. 그 이후로 애라는 정우의 고시합격을 뒷바라지 하고, 두 사람은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신혼생활도 잠시, 정우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애라에게 사표 소식을 전했다. 결국 애라는 정우 대신 식당 업무에 보험 영업, 백화점 판매원 등 생활전선에 직접 뛰어들게 됐다. 그는 억척스러운 주부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결국 애라는 정우와 이혼을 하고 오지랖 넓은 이혼녀로 변했다. 이민정은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에서 예쁜 미혼 역할을 주로 맡았었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이혼녀의 모습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 그는 돌싱녀의 외로움과 뻔뻔스러움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연기를 주로 선보였던 이민정은 '앙큼한 돌싱녀'에서 현실적이면서도 당찬 모습의 캐릭터로 열연할 것으로 보인다. 상큼 발랄했던 '로코퀸'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한 전 남편과 전처가 다시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사랑, 진정한 배우자, 진정한 결혼에 대해 깨닫게 되는 로맨스 코미디다. 매주 수, 목요일 10시 방송.
inthelsm@osen.co.kr
'앙큼한 돌싱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