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하 별그대)에서 소시오패스로 악행을 저질렀던 신성록이 죗값을 치르기 위해 결국 감옥에 들어갔다.
27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에서는 살인, 감금을 벌여온 괴물 이재경(신성록 분)이 감옥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경은 전처를 납치, 감금한 혐의, 한유라를 죽인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됐고, 재경의 변호인이 변론을 포기하면서 그는 궁지에 몰렸다.
재경을 추적해 온 유석(오상진 분) 검사는 "스스로 범행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지만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재경을 이번 사건의 유력한 진범으로 보고있다"고 주장했다.

공판 후 아버지 아버지 이범중(이정길 분)을 만난 재경은 뻔뻔하게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일단 휘경(박해진 분)이를 멀리 보내달라. 수행비서가 단독으로 벌인 짓일 것이다. 생활이 어려운 집이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어 "휘경이 음성파일 조작된 것이다"며 "내가 여길 왜 얌전히 들어왔는지 아냐. 아버지가 이러시면 곤란하다. 안된다. 난 할 일이 아주 많다"고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범중의 뜻은 확고했다. 그는 "네 이름으로 된 모든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며 "나는 너를 위해서 그 어떤 것도 해줄 마음이 없다. 너는 이 추운 감옥에서 평생을 보내게 될 것이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별그대'에 이어 오는 3월 5일부터는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가 전파를 탄다.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실종되고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과 대통령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손현주, 박유천, 소이현, 장현성, 윤제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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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