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컴백을 앞두고 맘껏 망가진 영상들을 릴레이로 공개하며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보통 컴백을 앞두고는 콘셉트에 충실한 '멋진' 재킷 사진 등만 공개하게 마련이지만, 소녀시대는 오히려 일상적인 평소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 26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몰래 멤버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듯한 영상을 공개하고 있는 중. 첫 주자로 나선 제시카는 자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고, 써니는 치킨, 과자, 과일 등을 먹으며 '폭풍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제시카, 윤아, 효연이 밴 안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클럽 놀이를 하는 영상, 수영이 안영미를 흉내내며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따라하는 영상, 윤아가 완전 민낯을 공개하는 영상 등이 연이어 오픈됐다.
평소 장난끼 많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대로 공개된 셈인데, 미모의 걸그룹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개의치 않듯 맘껏 망가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같은 일상 영상은 이번 새 앨범 콘셉트와 관계가 있다. 이번 컴백으로 미스터리 걸을 콘셉트로 한 소녀시대는 CCTV 영상에 찍힌 멤버들의 모습으로 티저 영상 등을 꾸몄는데, 이에 착안해 소녀시대의 숙소 및 밴에 있는 실제 CCTV가 공개되는 듯한 느낌의 리얼 영상이 기획된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소녀시대가 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예전부터 생각을 많이 해왔는데 이번 기획 콘셉트와도 맞아떨어져 이같은 팬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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