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음원차트 올킬의 숨은 비결은 뭘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2.28 11: 44

걸그룹 2NE1이 정규 2집앨범 '크러시(CRUSH)'로 또 다시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27일 0시 2집을 발매한 2NE1은 28일 오전 10시 기준,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다음뮤직, 올레뮤직, 지니 등 7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에 '컴백홈(COMEBACKHOME)'을 1위에 올려놓고 있다. 또 네이버뮤직에서는 더블 타이틀곡 '너 아님 안돼'가 1위를 기록 중이다. 발매일에는 몽키3와 싸이월드뮤직을 포함한 10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모두 꿰차며 완벽한 올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컴백홈'과 '너 아님 안돼'뿐 아니라 다수의 차트에서 수록곡들이 톱10을 유지하며 줄세우기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YG 양현석 대표는 "대중에게 어떤 작품과 무대를 선보이기에 앞서 YG가 먼저 만족해야 된다. 우리가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물을 대중에게 내놓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2NE1 컴백은 음악 전문가들과 2NE1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간단히 뚝딱 만든 게 아니고 수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 완성도가 높다"며 2NE1의 새 앨범에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음원에서 강한 가수로 평가받고 있는 2NE1은 앞서 신곡 발표 때마다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11년에 발매된 두 번째 미니앨범은 '돈 크라이(Don't cry)', '론리(Lonely)', '내가 제일 잘나가', '헤이트 유(Hate you)', '어글리(Ugly)'로 다섯 번 연속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2012년 '아이 러브 유(I love you)'도 발표 즉시 멜론, 엠넷, 벅스, 올레뮤직 등 9개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이 곡은 2NE1이 최초로 시도한 트로트 가미 댄스곡으로 주목받으며 오랫동안 1위 자리에 머물렀다. 
지난해 발표한 신곡들 역시 강한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레게 장르를 입힌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는 9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고,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 역시 발표 직후 8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그리워해요'가 발매 1시간 만에 9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멤버 개개인의 성과도 대단하다. 박봄은 지난 2011년 솔로곡 '돈트 크라이(Don't Cry)'로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올킬 파워를 과시했고, 씨엘 역시 지난해 첫 번째 솔로곡 '나쁜 기집애' 공개 3시간 만에 국내 온라인 음원사이트 전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2NE1의 음원파워에 대해 "씨엘의 작사, 작곡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과 기대감이 높은 것 같다. 씨엘이 그동안 무대 위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와 래핑, 보컬 이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같다"며 "또 씨엘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새로운 색깔의 곡들이 2NE1 기존 색깔의 곡들과 잘 맞으면서도 새로운 느낌의 곡이라 대중에게 신선한 모습을 어필할 수 있었고, 음원 성적에 기여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2NE1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올 오어 나씽(ALL OR NOTHING)'를 개최,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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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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