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맞은 '정글', 새로운 변화로 2막 연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2.28 11: 19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오늘(28일) 100회를 맞는다.
'정글의 법칙'은 28일 방송되는 남다른 100회 특집으로 병만족의 12번째 생존지인 보르네오에서 펼쳐지는 생존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100회 특집의 큰 특징은 바로 형식의 변화다. 그동안 '정글의 법칙'이 생존에 초점을 맞춰 거친 오지에 던져진 병만족이 생존하는 모습을 그대로 화면에 담아냈다면, 이번에는 최강자들과의 게임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펼쳐지는 여러 일들을 그려낸다. 날 것의 느낌에서 보다 다듬어진 모습이 된 것.

제작진은 이에 대해 '정글의 법칙 더 헝거게임'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영화 '헝거게임'을 모티프로 한 이 생존대결은 그동안 '정글의 법칙'에선 볼 수 없었던 큰 스케일의 기획. 100회까지 달려오는 동안 가장 큰 활약을 보여줬던 최강자들인 추성훈, 전혜빈, 오종혁,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신입 부족원들과 거침없는 생존 대결을 펼친다. 병만족 족장 김병만과 최강 정글족 족장 추성훈의 일대일 맞대결도 이번 방송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익숙한 멤버들이 아닌 새로운 얼굴들이 12기 병만족을 채운 점도 이번 100회 특집에 궁금증을 더하는 요소다. 이번 생존에는 봉태규, 이영아, 서하준,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 샤이니 온유, 황현희, 임원희가 참여했다. 새로운 멤버들로 인해 생겨난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들이 '정글의 법칙'의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예능프로그램이 100회의 시간을 달려왔다는 결과에서 그만큼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사랑이 있었다는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한편으론 대중에게 식상해질 수 있다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이러한 모순에서 벗어나기 위해 택한 것이 바로 변화다.
'정글의 법칙' 100회는 생존이라는 근본적인 틀은 가져가되 그 안에서의 여러 변화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을 전망. 벌써 4년차 예능이 된 '정글의 법칙'이 계속해서 지금의 인기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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