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듀오 다비치가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와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바로 떠나지 않고 다음 앨범을 함께 준비하기로 결정,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다비치는 최근 전속계약이 만료됐으나 28일 소속사 측과 앨범 한장을 더 함께 작업하기로 결정했다. 전속계약이 끝났으나 소속사와 앨범을 추가로 더 내며 호흡을 맞추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지난 7년간 함께 해온 의리가 매우 끈끈해 이같은 결정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등의 문제는 열려있는 상태. 두 멤버는 이날 소속사를 찾아 흔쾌히 다음 앨범 작업을 함께 하기로 했으며, 김광수 대표도 이후 행보에 대해서 "천천히 다른 기획사도 만나보는 등 충분히 숙고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계약기간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다음 기획사로의 이적을 결정하거나, 재계약을 위해 급박한 논의가 오가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다비치는 코어콘텐트미디어와 지난 7년간 호흡을 맞춰오면서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 듀오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 '거북이', '둘이서 한잔해', '녹는 중' 등을 연이어 음원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상당한 음원파워를 과시해 향후 행보에 뜨거운 관심이 쏠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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