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가득히' 배경수 PD가 시청자가 쉽게 이해하지 못했던 정세로의 허술한 행동에 대해 "의도적이었다"고 밝혔다.
배경수 PD는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의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복수극 남자 주인공은 모두 냉철했지만 세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5년 후로 비약됐기 때문이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이제까지 어려웠을 수도 있지만 이제 5부부터는 이야기의 각이 세워진다. 시청자가 잘 따라갈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극 중 정세로는 억울한 사고로 인해 살인범으로 몰리고, 5년 뒤 출소해 한영원에 복수하려 하지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려는 등의 허술한 행동을 보여 시청자에 의아함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인생 모두를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윤계상 분)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한지혜 분)의 치명적인 로맨스를 예고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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