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7개월만의 MBC 복귀..'강호동시대' 다시 열리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2.28 16: 03

방송인 강호동이 7개월 만에 MBC로 복귀하면서 다시 한번 '강호동시대'의 재림을 노리고 있다.
강호동의 소속사 SM C&C 측에 따르면 강호동은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우리 결혼했어요' 등을 연출한 황교진 PD와 '라디오스타'에 참여했던 황선영 작가가 준비 중인 새 파일럿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지난해 8월,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 폐지 이후 7개월 만의 MBC 복귀다.
이로써 3사 예능 모두에 출연하게 된 강호동은 전성기 당시의 인기 고공행진을 다시금 노리고 있다.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모두 시청률 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들이라 MBC의 새 프로그램까지 안정적으로 성공시킨다면 강호동의 '재림'은 어느정도 가능한 상황이다.

사실 지난 2011년 9월 잠정 은퇴를 선언한 뒤 1년 여 만에 복귀한 강호동은 복귀 이후 이전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주위의 우려 어린 시선을 받아야 했다. '무릎팍도사'의 폐지로 씁쓸하게 MBC를 떠났던 그는 KBS 2TV '달빛프린스'와 SBS '맨발의 친구들' 등 연이은 프로그램 폐지로 아픔을 맛봤던 것.
하지만 '우리동네 예체능'과 '스타킹'이 안착하면서 조심스럽게 강호동의 부활이 점쳐졌고 강호동을 향한 각 방송사 PD들의 러브콜도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그의 부활을 기대케 했다. 그리고 대중 역시 강호동 복귀에 관심을 기울이며 아직 '죽지 않은' 강호동의 저력을 확인케 했다.
그리고 이제 MBC 예능에까지 복귀하면서 다시금 '강호동 시대'가 열릴지 방송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강호동의 MBC 복귀 프로그램의 내용과 제목 등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3사 예능 모두를 접수하는 저력을 과시한 만큼 연예대상을 휩쓸었던 전성기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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