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비둘기 포착, 지금도 살아 있을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2.28 16: 02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의 더럼 달링턴 지역에서 분홍색 비둘기가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27일(현지시간) 비둘기를 처음 발견한 한 행인의 말을 인용해 ‘분홍색 비둘기 포착’ 사실을 보도했다.
이 비둘기를 발견한 행인은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며 "비둘기를 보고 다시 한 번 보고 나서야 내가 환각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화려하게 보이는 이 핑크색 비둘기의 생존은 장담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립애조보호협회(RSPB)의 닉 쉘튼은 분홍색 비둘기 사진을 살펴본 뒤 "이 비둘기는 특별한 이벤트를 위해 인위적으로 염색된 뒤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살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다.
다른 야생동물 전문가들 역시 분홍색처럼 눈에 띄는 색깔의 비둘기는 야생에서 다른 새의 공격을 받거나 사람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 말했다.
분홍색 비둘기를 본 네티즌들은 "분홍색 비둘기 포착, 진짜 비둘기가 핫핑크색이네", "분홍색 비둘기 포착, 비둘기 색이 참 곱다", "분홍색 비둘기 포착, 다른 비둘기도 분홍색이면 좋을텐데", "분홍색 비둘기 포착, 아직까지 살아있으면 좋겠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데일리 메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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