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마치를 울리는 배우 최원영과 심이영 커플의 프러포즈 사연이 공개됐다.
최원영-심이영 커플은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코엑스 워커힐 그랜드볼룸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주례 없이 비공개로 진행되며 배우 조진웅과 정겨운이 사회를 맡았고 가수 이정과 팀(Tim)이 축가를 부른다.
두 사람은 본식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과 계획 등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원영은 "프러포즈를 어떻게 했나"하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차에 작은 반지 하나를 얹어 놓고 '이 차를 평생 함께 탈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다'라고 말했다"며 "그게 자연스럽게 프러포즈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심이영은 "그런데 그 반지가 도자기로 만든 것이었다"며 "이후 제가 뭘 재미있게 보면서 손뼉을 치다가 반지가 두 동강이 났다. 정말 미안했다"고 밝히며 웃었다.
최원영과 심이영은 지난해 6월 종영한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부부 연기를 하며 인연을 맺었다. 드라마 종영 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같은 해 12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고 올해 1월에는 결혼을 발표했다. 속도위반으로 심이영은 현재 임신 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최원영이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 출연하는 관계로 신혼여행은 연기했다. 결혼 후 심이영은 태교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편 최원영은 지난 2006년 데뷔해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왔다. 심이영 역시 지난 2000년 데뷔해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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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