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대란에 '사상 최대 보조금' 기대감... '호갱님' 안되려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2.28 16: 33

228대란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내달 영업정지를 앞두고 과도한 보조금을 투입해 '대란'에 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아직 이렇다할 보조금 투입이 일어난 상황은 아니나, 곧 풀릴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으로 연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228대란은 지난 26일 오후부터 각종 스마트폰 관련 게시판에 스팟성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글이 쇄도한 상황을 일컫는다.

게시물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가 각 12만 원,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과 베가 아이언 등의 모델을 각 3만 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게시판에서는 아이폰5S가 6만원, 갤럭시 노트3가 10만원대에 판매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가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기존의 스마트폰 가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게 판매되고 있다.
이는 이통사들이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해 정부가 정한 보조금 상한선 27만원을 넘어서 60~70만원 대의 보조금이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통3사는 지난 11일 과도하게 보조금을 투입한 '211대란'의 여파로 3월부터 최소 45일, 최장 100일에 가까운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그 전에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보조금을 쏟아부은 것.
소비자들도 이통3사가 영업정지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보조금을 쏟아부을 것을 예측해 227대란, 228대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결과적으로 228대란은 211대란이나 226대란 만큼 과도한 보조금이 투입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아직 영업정지 전 마지막 보조금 투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228대란과 같은 보조금 투하 사태에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폰을 장만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준비없이 기다리면 전혀 보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6대란 때도 실제 보조금이 대거 투하된 시간은 고작 2~3시간 밖에 되지 않았다.
결국 남들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228대란과 같은 휴대폰 보조금 폭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228대란과 같은 보조금 폭탄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정보력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야 한다. 또 신분증과 등본 등을 미리 준비해놓고 228대란과 같은 움직임에 가장 유연하게 대응하는 판매점을 몇군데 확보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228대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28대란, 아직은 안일어난건가" "228대란, 아마 마지막으로 보조금이 극에 달할듯" "228대란 지금이 기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