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에서 소시오패스를 연기한 두 배우 신성록과 최성준이 관심을 받고 있다.
신성록은 지난 27일 오후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소시오패스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신성록은 그룹 후계자이자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멀쩡하고 유능한 비즈니스맨 이재경을 연기했다. 하지만 그는 철저한 가면 속에 가려진 전형적인 소시오패스. 형과 연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살해하고 전부인을 정신병원에 감금시키는가 하면, 동생에게도 거침없이 총을 겨눴다.

신성록은 섬뜩한 눈빛연기로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김수현과 전지현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낸 것.
최성준은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에서 그동안 베일에 쌓여 다양한 추측을 나았던 '묻지마 폭행범'으로 등장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범행 현장을 목격한 이수경에게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접근하며 또 한 번의 범죄를 계획했다. 피해자의 오빠라며 수경의 앞에 웃는 얼굴로 자신을 소개한 최성준은 주차한 곳으로 가자며 으슥한 곳으로 그녀를 이끌고는 곧 모자를 뒤집어 쓴 채 섬뜩한 미소로 이수경을 향해 소시오패스의 본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작전에 의해 미리 잠복해있던 경찰에게 체포되며 극을 이끌어왔던 긴장감은 막을 내렸다.
특히 최성준은 범인이 아닌 척 웃는 얼굴로 수경에게 접근한 후 단숨에 폭행범으로 돌변하는 소시오패스 연기를 섬뜩할 정도로 실감나게 표현해내며 짧은 출연임에도 불구, 굵직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각각 다른 작품에서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연기한 신성록과 최성준이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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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