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엘리베이터 사고, 39층 꼭대기에 '쾅'... 수리 후 2시간만에 사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2.28 17: 21

지난 18일 경남 창원의 한 고층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췄다가 꼭대기 층까지 치솟은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사고 당시를 찍은 CCTV 영상을 보면 이날 오후 9시쯤 엘레베이터가 15층에서 갑자기 멈춰섰다. 당시 엘레베이터에 타고 있던 주민 1명은 10분을 엘레베이터 안에서 기다리다 직접 문을 열고 탈출했다.
주민이 탈출하고 약 2분 뒤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무서운 속도로 맨 마지막 층인 39층까지 올라가 결국 꼭대기 천장에 부딪치고 멈췄다. 당시 엘리베이터에는 다행히 탑승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난 엘리베이터는 1월 승강기 안전검사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안전점검 당시 승-하강 제어 장치인 권상기에서 이상소음이 발생한다며 2개월 안에 수리나 교체를 하라고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엘리베이터 제조업처는 사고 당일 오후 7시쯤 교체 작업을 했고 이후 2시간만에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 엘리베이터 사고에 대해 네티즌들은 "창원 엘리베이터 사고, 생각만 해도 아찔", "창원 엘리베이터 사고, 어쩌다 저런 일이", "창원 엘리베이터 사고, 사람이 없어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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