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배효성 플레잉코치로 영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28 18: 47

배효성이 플레잉코치로 강원FC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강원FC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효성을 플레잉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4년 부산에서 데뷔한 배효성은 지난 시즌까지 270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수비수다. 2012년 강원FC로 이적해 첫 해 27경기 2골 2도움, 2013년 36경기 4골을 기록하며 강원 포백의 ‘성실맨’으로 활약했다.

2012년 부주장, 2013년 주장 타이틀에 걸맞게 탁월한 리더십도 선보였다. 강등 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을 하나로 모은 구심점이었으며, 팀 내 최고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의 정석을 보여줬다.
태백 출신으로 황지중과 원주공고를 거쳐 관동대를 졸업한 ‘강원도맨’으로서 팀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배효성은 “팀이 흔들렸을 때 프로생활을 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선수들에게 전수해주며 좋은 ‘멘토’가 되겠다”며 “나를 축구선수로 만들어준 고향 강원도에서 헌신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새롭게 주장완장을 찬 김오규는 “지난 2년간 함께 팀에 있는 동안 배효성 선배의 프로페셔널 정신을 크게 배웠다”며 “팀이 어려웠을 때 ‘개인의 이익보다 중요한 것이 팀을 위한 희생’이라며 ‘팀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 뛰었을 때 어려운 시간도 이겨낼 수 있다’고 당부해준 적이 있다. 남다른 자기관리와 뛰어난 프로의식을 가진 배효성 선배의 합류는 팀에 또 다른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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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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