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데 25득점' 삼성생명 6연승 질주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2.28 20: 51

용인 삼성생명이 6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삼성생명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전에서 70-5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샤데 휴스턴은 홀로 2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이미선도 7득점 9리바운드로 공격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근 6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15승 15패를 기록하며 KB 스타즈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순위는 여전히 4위다. 반면 하나외환은 8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최하위(6승 23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전은 박빙이었다. 삼성생명은 샤데의 3점포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고 하나외환은 스피드로 상대를 압박했다. 경기가 중반에 접어들자 하나외환이 리드를 잡았다. 김정은이 외곽에서 3점슛을 터트렸고 강이슬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졌다. 하나외환은 전반전을 35-31로 앞선 채 마쳐 연패탈출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3쿼터 경기 판세가 뒤집혔다. 하나외환이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는 사이 삼성생명은 연속득점에 성공, 경기를 뒤집었다. 한 번 역전을 허용한 하나외환은 기운을 잃고 계속해서 범실을 저질렀고, 삼성생명은 샤데의 득점포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돌입했을 때 삼성생명은 52-42로 역전에 성공했고,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종반 삼성생명은 주전선수들을 교체하며 체력안배를 하는 여유까지 보여줬다.
cleanupp@osen.co.kr
WKBL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