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최진혁·송지효에게도 달콤한 처음이 있었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2.28 21: 10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의 최진혁과 송지효과 행복했던 시절을 추억하며 서로를 생각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응급남녀' 10회에서는 이혼한 부부 사이인 창민(최진혁 분)과 진희(송지효 분)가 서로를 처음 만났던 날의 꿈을 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말싸움을 벌였다. 이는 바로 이들 사이에 끼게 된 또 다른 남자 천수(이필모 분) 때문. 창민은 천수에게 호감을 느끼는 진희에게 화를 내며 질투의 감정을 내보였고, 진희는 이러한 창민의 말에 그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두 사람은 약속이라도 했다는 듯 같은 꿈을 꿨다. 이들은 창민이 의대생, 진희가 영양사였을 시절 처음 만났다. 창민의 친구가 알러지로 쓰러지던 순간 마치 운명처럼 맞닥뜨린 이들은 점차 서로에게 끌렸다.
우연은 창민과 진희의 사랑을 만들었다. 해부용 카데바조차 창민에게 구토를 하게 만들어 진희의 도움이 필요하게 했고, 카데바의 팔이 진희의 몸을 치자 진희가 창민의 품에 안기게 했다.
이 때를 기억하던 창민과 진희는 후회인지, 안도인지 모를 생각을 했다. 이들은 "그 때가 해부학 시간만 아니었어도", "우리의 인연이 그 쯤에서 끝나지 않았을까"라며 당시를 추억했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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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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