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총력전."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 경기서 4쿼터서 폭발한 애런 헤인즈(31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2-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홈 6연승과 함께 36승 14패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을 펼치는 LG에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서 3위를 지켰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기 시작부터 코트니 심스와 함께 뛴 선수들이 턴오버가 많았다. 그래서 턴오버가 많아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본인들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기 위해 일부러 작전타임을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전반적으로 내가 많은 욕심을 냈다. 어떻게든 LG와 경기서 모든 선수들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잘 노력해서 승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치열한 선수경쟁을 벌이고 있는 SK는 오는 3월 2일 LG와 맞대결을 펼친다. 문 감독은 "LG를 상대로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모두 우리가 자멸한 경기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 실수로 패했으니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제공권 싸움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모비스전과 마찬가지다. 턴오버 등 실수로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형과 헤인즈에 대해 문 감독은 "연습을 하는 것이 아니다. 승리를 위해서 둘이 활약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 그외에도 변기훈, 최부경 등이 활약해준다면 더 힘을 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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