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상] 윤영배 3관왕-조용필·엑소 2관왕 '쾌거'[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2.28 21: 37

가수 윤영배가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을, 그룹 엑소와 가수 조용필, 선우정아가 2관왕을 차지했다.
윤영배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진행된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이날 윤영배는 상을 받은 후 당황한 듯 머뭇거렸다. 그러면서 "오늘 오면서 세 모녀에 관한 기사를 봤다. 기본소득에 대해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윤영배는 노래부문에 이어 음반부문 상을 수상하면서도 기본소득에 대해 언급했다.

또 엑소는 '으르렁'으로 댄스&일렉트로닉 노래상과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그룹부문 상을 수상했다. 엑소는 "오늘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2관왕을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한 해 동안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엑소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보답하기 위해 2014년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필은 '바운스(Bounce)'로 올해의 노래상과 최우수 팝 노래상을 받았지만 해외 체류 중인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선우정아는 '이츠 오케이 디어(It's okay, dear)'로 최우수 팝 음반상과 올해의 음악인상을 수상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놀랍고 떨린다. 작년에 새 앨범을 내고 큰 관심을 받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혼자 작업했으면 이런 결과물을 내지 못했을 것이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히스테리를 받아준 남편, 그리고 앨범 초석 잡을 때 모니터 해준 YG엔터테인먼트 테디 오빠. 엔지니어 신성권 오빠. 양현석 대표님께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3호선 버터플라이, 가리오, 갤럭시 익스프레스, 404가 참여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대중가요와 인디신을 통해 발표된 곡과 앨범을 아우르는 시상식으로 특정 곡의 흥행과 경제적 성과 외에 완성도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선정위원회는 학계, 대중음악평론가, 음악담당기자, 음악방송 PD. 시민단체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 70여명으로 구성된다.
이하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 명단
[종합분야]
▶올해의 음반 : 윤영배 '위험한 세계'
▶올해의 노래 : 조용필 '바운스(Bounce)'
▶올해의 음악인 : 선우정아
▶올해의 신인 : 로큰롤라디오
[장르분야]
▶최우수 모던록 노래부문 : 윤영배 '위험한 세계'
▶최우수 모던록 음반부문 : 윤영배 '위험한 세계'
▶최우수 랩&힙합 노래부문 : 불한당크루
▶최우수 랩&힙합 음반부문 : 팔로알토 '치프 라이프(Chief Life)'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부문 : 진보 '판타지(Fantasy)'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부문 : 자이언티 '레드 라이트(Red Light)'
▶최우수 팝 노래부문 : 조용필 '바운스(Bounce)'
▶최우수 팝 음반부문 : 선우정아 '이츠 오케이 디어(It's okay, dear)'
▶최우수 록 노래부문 : 옐로우 몬서트터즈 '레드 플래그(RED FLAG)'
▶최우수 록 음반부문 : 옐로우 몬서트터즈 '레드 플래그(RED FLAG)'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부문 : 엑소 '으르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부문 : 클렌 체트 '유스(YOUTH!)'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재즈음반 : 나윤선 '렌토(Lento)'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크로스어버음반 : 살롱 드 오수경 '살롱 드 탱고(Salon de Tango)'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 : 김오키 '천사의 분노(Cherubim's Wrath)'
[특별분야]
▶선정위원회 특별상 : 네이버 온스테이지
▶특별분야 공로상 : 박성연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그룹부문 : 엑소
▶남자부문 : 지드래곤
▶여자부문 : 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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