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정글', 4년차 병만족의 생존..내공 그리고 변화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2.28 23: 08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벌써 100회를 맞았다. 만반의 준비 끝에 선보인 100회 특집은 그동안의 내공과 새로운 변화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었다.
'정글의 법칙'이 100회 특집으로 택한 곳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보르네오 섬. 족장 김병만을 비롯해 임원희, 봉태규, 이영아, 서하준, 샤이니 온유, 제국의 아이들 동준 등이 멤버로 참여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병만족은 일단 생존을 위한 생존캠프에 돌입했다. 마리마리 생존캠프에 입소해 불을 피우고, 왕도마뱀 요리를 하는 등 다소 가벼운 내용들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웃음은 잊지 않았다. 특히 신입 멤버인 서하준과 동준은 김병만조차 말리지 못하는 승리욕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영아의 활약도 빛났다. 가녀린 모습의 이영아는 왕도마뱀에게 거침없이 칼질을 선사하며 능숙하게 손질을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왕도마뱀을 '폭풍 흡입'했다.
또한 방송 말미, 이번 100회 특집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가 등장했다. 바로 최강자족들과의 생존 게임인 '헝거게임'이었다. 추성훈, 전혜빈, 오종혁, 광희 등 정글을 빛냈던 최강자들이 깜짝 등장해 병만족을 놀래켰다.
이 '헝거게임'이 바로 '정글의 법칙'이 택한 변화. 그동안은 생존에 집중하는 병만족의 모습을 담아냈다면 이젠 그보다 더 진화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려는 의도를 담고 있었다. 4년차 '정글의 법칙'의 남다른 행보였다.
'정글의 법칙'은 지난 2011년 10월 처음 전파를 탔다. 정글에서의 생존이라는 날 것 그대로의 상황은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사했고, 이는 곧 '정글의 법칙'에 100회라는 역사를 가져다줬다.
오는 3월 7일 방송되는 101회부터는 '헝거게임'이 본격화될 예정. 특별한 '정글의 법칙'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계속해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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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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