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드라마 '미미'의 문가영이 간절함으로 최강창민을 구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미미'에서는 민우(최강창민 분)을 향한 진실한 마음으로 쓰러진 그를 구해내는 미미(문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미미는 현실 세계와 자신의 연결 고리를 갖기를 바랐다. 그래서 그는 파티장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와인을 마시는 엄브렐라맨(백현 분)에게 자신도 현실 세계의 물건을 만지고 느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엄브렐라맨은 "간절함을 다해서 만져봐라. 진심이 전해지면 가능할 수도 있다"며 조언을 건넸다.

그리고첫사랑의 기억을 잃고 힘들어하던 민우는 홀로 집에서 약을 삼킨 뒤 쓰러져버렸다. 아무도 그를 도와줄 수 없었다. 미미는 그런 민우의 곁에 앉아 어찌할 수 없는 자신의 처치에 절망했다.
이 때 미미의 진심이 통했다. 쓰러져 있던 민우 옆에 놓인 휴대폰은 때마침 은혜(신현빈 분)의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고, 미미는 손은 휴대폰 버튼을 눌렀다. 엄브렐라맨이 말하듯 간절함이 다해 가능해진 일이었다.
그렇게 미미는 민우를 구했다. 그는 민우의 병실에 앉아 엄브렐라맨을 향해 "이렇게까지 힘들어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엄브렐라맨은 "기억이 없다는 건 인간에게 있어 생각하는 것보다 힘든 일이다"고 답했다.
미미는 민우의 기억 속에 다시금 살고 싶었다. 그러나 엄브렐라맨은 "미미는 민우 기억 속에 남지만, 영원히 민우의 곁을 떠나야 한다"고 말해 미미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한편 '미미'는 시공을 초월해 운명이 뒤바뀐 남녀의 아름답지만 애틋한 첫사랑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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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캡처